전자책 도서관 이용과 관련해서 추가로 몇 가지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저희 온캠퍼스에 있는 책은 5만여권인데, 전자책도서관에 꽂혀 있는 책은 고작 120여권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두세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책이 각 한 권씩만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책이 한 권 뿐인 경우, 누군가가 그 책을 빌리면 다른 사람은 보지 못 합니다. 그래서, 대출기간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48시간으로 대출기간을 정했습니다. 압니다. 보통, 7일 이상은 책 읽을 시간을 드려야 하는 줄. 이걸 알면서도 그렇게 규정을 정한 이유는 가능한한 많은 분들이 전자책을 경험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둘째, 어떤 책이 수업교재나 부교재라고 해서, 특정 수업을 듣는 분을 위해 지정해 놓는 기능이 없습니다.

전자책으로 된 교재나 부교재가 전자책도서관에 있다고 해도, 학우님이 개인적으로 보실 교재는 구입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재나 부교재가 전자책으로 있어서 여러 권을 구입해 놓는다고 해도 그 수업을 듣는 분들이 우선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각 학우님이 필요한 때에 그 책을 보실 수 있도록 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셋째, 전자책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 한 것에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 1차 전자책 구입을 위한 도서 선정은 각 과목의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1차에 다 구입하지 못한 도서는 이어서 2차로 구입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수님에 따라서는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전자책 목록 가운데 추천 도서를 고르지 못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직, 한국어로 된 전자책에는 숙독이 필요한 책보다 흥미 위주의 책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학술적인, 그리고 수업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전자책의 출간을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수업에서 교재로 사용할 만한 전자책이 아직 충분히 나와 있지 않습니다. 번역서의 경우, 원서를 전자책으로 구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이렇게 부족한 도서관이지만, 월드미션대학교 전자책도서관이 드디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남가주신학대학도서관협회 회원 도서관 가운데 이처럼 한국어 전자책도서관을 선보이는 곳은 월드미션대학교도서관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저희 도서관은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계신 학우님들에게 더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1차 도서 주문한 것을 교보에서 셋업을 해 주었고, 각 학생의 로그인 정보 및 로그인 과정에 대해 도서관 시스템 회사와 논의중에 있습니다. 재학생의 로그인 정보 셋업이 끝나면 통보해 드릴 것입니다. 인내와 수고가 이 전자책도서관의 발전에도 필수 항목임은 재차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자책도서관을 통해 선교지에서도 새로운 독서에 대한 목마름이 어느 정도 해갈되시길 바랍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김서영 사서 드림